전국체전

전국체전의 역사를 다시 쓴 고양시

black sheep wall! 2011. 10. 4. 17:58

 

특산품페스티벌_관람객들이 즉석에서 아프리카 드럼을 함께 연주하는 장면(고양국제특산품페스티벌)

 

 

[아시아투데이 = 김승열 기자] 경기도 고양시가 전국체전의 역사를 완전히 새롭게 쓰고 있다.

최성 고양시장의 강력한 의지속에서 전국체전 사상 최초로 종합운동장 개·폐막식을 탈피, 일산 호수공원이라는 한류 명소에서 개최해 국민과 함께하는 진정한 체전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아마추어 문화예술인, 일반 자원봉사자 등 시민들의 대폭적인 참여로 축제의 수준을 한차원 높이고 있는‘고양글로벌문화대축제(GGG)’와 전국체전 주 개최도시로서 글로벌 문화대축제 일환으로 추진한 ‘고양국제특산품페스티벌’이 개막 3일만에 무려 14만 관람객을 돌파하며 대박을 예고하는 등 스포츠와 문화·예술의 통합축제가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성 고양시장은 4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 축제인 전국체전'과 '고양국제특산품페스티벌'과 고'양호수예술축제', '고양행주문화제' 등 10월 고양시 축제의 통합브랜드인 ‘고양글로벌문화대축제(GGG)' 의 성공적인 결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국체전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개·폐회식이다. 전통적으로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었던 획일성을 탈피하고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호수공원으로 장소를 변경했다.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이 선호하는 곳에서도 개·폐회식을 개최할 수 있다는 시민우선의 발상이 이번 체전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특히 개·폐회식도 ‘난타’로 한류를 이끌었던 거장 송승환 감독이 진두지휘하고, 6일 개회식에서는 소녀가 전국체전 초대장을 받고 찾아가며 펼쳐지는 모험과 성장, 그리고 관람객이 함께 참여하는 세계최대 규모의 도미노쇼,‘YB밴드’등이 출연하는 ‘멀티크로스 오버쇼’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12일 폐회식도 화합의 행진 퍼레이드와 K-POP콘서트 등으로 준비해 신한류 문화예술도시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고양시는‘고양 글로벌 문화대축제(GGG)’라는 통합브랜드를 개발해, 스포츠와 문화대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대중적 이미지 전달에 성공했다. 축제기간 고양시를 찾으면 어디에서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이 포인트.

예년 같으면 ‘고양행주문화제’가 단순 의식과 특정 장소에서만 문화행사가 개최돼 시민들과 거리감이 있었다면 올해의 경우에는 문화공원은 물론 화정 문화의 거리 등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곳에서 거리공연 형식으로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욱이, 신기전 만들기, 권율체험, 전통머리 가채 체험 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체험행사들을 곁들이며 관람객과 함께하는 시민참여의 축제로 성격을 확 바뀌었다.

이처럼 10월 고양에서 열리는 모든 축제는 시민 누구나 참여하고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축제로 바뀐 것이다.

또한 아마추어 문화예술인들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노력들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고양 아마추어 스트리트 페스티벌’을 통해 고등학생 보컬동아리, 20~30대 직장인, 실버 밴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29개 아마추어 공연단이 참여하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김승열 기자 hanboto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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