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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제92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주개최 도시 고양시가 마련한 ‘2011 고양 글로벌문화대축제’가 3일 화려하게 개막했다.
특히 전국체전 사상 처음으로 개·폐회식장이 주경기장이 아닌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특설무대에 마련된 가운데 지난 1일 고양국제특산품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고양지역을 대표하는 호수예술축제와 행주문화제 등 15가지 축제가 동시에 개최됐다.
이번 체전기간 동안 고양지역에서 열리는 ‘2011 고양글로벌문화대축제’를 가족 및 연인들과 함께 찾아 풍성한 문화향연에 한껏 빠져 보면 어떨까.
▶2011 고양국제특산품페스티벌=일산 호수공원 내 고양꽃전시관에서 지난 1일 개막한 이번 페스티벌은 ‘세계의 특산품과 문화가 고양에서 통하다’라는 주제로 오는 16일까지 열리며 해외 31개국 47개 업체, 국내 214개 기관과 업체 등이 참가했다.
행사장에는 전국체전 상징조형물과 수영·축구·역도 등 종목별 꽃조형물 등이 다채롭게 설치됐고, 진귀한 국화분재 50여 점을 전시하는 국화축제도 열려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가운데 실내외 전시장에는 해외 특산품은 물론 전국 각 지방의 특산품이 선보였다.
해외전시관은 중남미문화관·아프리카 민속문화관·아시아문화관·국제교류관·세계인형관으로 꾸며졌으며, 국내 전시관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지방자치단체 홍보관·기업홍보관으로 구성됐다.
행사기간 전시관 한쪽에서는 칼, 화초장, 방짜유기 등 명장들이 제작 시연을 벌이는 코너가 마련돼 관람객을 위한 쏠쏠한 재미를 더한다.
행사장 야외에 마련된 농·특산품 판매장과 풍물장터에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며 각 지방의 특산품을 시중 가격보다 10~40% 싸게 판매하고 있다.
▶특별행사=1일부터 사흘간 일산 라페스타 야외무대에서는 초등학교 동아리 등 다양한 연령대가 참가하는 ‘고양아마추어스트리트페스티벌’이 열렸다. 경연 분야는 라이브밴드·음악·퍼포먼스 등으로 아마추어의 풋풋함을 선사해 주말을 이용, 이곳을 찾은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거리극’의 진수 호수예술축제=7~9일 사흘간 호수공원과 웨스턴돔, 라페스타 등의 거리에서 63개 공연단체, 800여 명이 참여해 모두 187회 거리공연을 연다.
일산 호수공원을 직접 무대로 사용하는 이 축제는 지난해 호수 위를 자유자재로 떠다니며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던 프랑스 극단 일로토피의 ‘물 위의 광인들(Water Fools)’의 감동을 올해에는 독일 극단 타이타닉의 작품 ‘타이타닉(Titanic)’이 다시금 선사한다.
이 작품은 매회 35t에 달하는 엄청난 물폭탄을 쏟아 부으며 관객들에게 대형 야외극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자유참가작 형태로 58개 단체가 선보이는 마임·무용·연극·인형극·뮤지컬 전통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호수예술축제를 더욱 맛깔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 역사를 배운다’ 행주문화축제=임진왜란 당시 권율 장군의 행주대첩을 기념하는 고양시 전통문화축제인 고양행주문화제는 7~9일 행주산성과 고양어울림누리 일대에서 펼쳐진다.
행사기간 고유제와 승전의식 등 전통행사와 줄타기 세계명인전, 남미와 아프리카의 월드타악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을 맞는다.
7일 저녁 고양어울림누리 광장 특설무대에서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음악 불꽃놀이 ‘커튼콜’과 고양시립합창단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8일에는 퍼포먼스 ‘행주산성 승전의식’, 마당극 ‘품바품바’와 ‘남도 천지밥’, 산성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줄타기 세계명인전’은 러시아·일본·중국·캐나다 등 5개국 줄타기 명인이 도전한다.
특히 스포츠와 문화 및 예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풍성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 이번 축제는 야외무대인 호수공원에서 축제기간 내내 전통음식과 각국의 요리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광기 시 공보담당관은 “전국체전 성공 기원을 위해 고양시가 마련한 ‘2011 고양글로벌문화대축제’는 시민들이 스포츠와 문화예술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며 “그동안 전국체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 온 공무원 및 관계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시민들과 함께 성공적인 대회를 기원하며 아름다운 계절 가을의 정취를 물씬 담아낸 축제인 만큼 한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출처 : http://www.kiho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8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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