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드림스타트 공부방 사업 "공부할 맘 쏙쏙"

고양소식

black sheep wall! 2011. 5. 3. 16:15

2011년 05월 02일 (월) 21:48:54

고양/윤상명 기자

고양 지역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공부방 개·보수' 사업이 대기업과 어린이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고양시에 따르면 드림스타타 운동의 일환으로 관내 저소득아동들의 열악한 공부방을 어린이재단과 GS건설의 후원한 가운데 개·보수하는 사업을 진행중인 가운데 지난달 29일 박모양(13)의 공부방을 개·보수했다.

박양은 가족은 4명으로 일반 슬라브 가옥의 방 2칸을 임대하여 거주하며 겨우내 난방도 제대로 되지 않아 전기장판 하나에 의존해 생활해왔다.

또 침실과 거실, 공부방의 구분이 없는 등 제대로 된 가구하나 없는 열악한 환경에 생활하고 있었다.

이날 오전부터 GS건설 직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 5명이 가구나 잡동사니 정리와 개·보수 시 발생하는 많은 쓰레기를 치워주는 것을 시작으로 공부방 도배, 가구교체 등을 실시하고 이외에도 학용품, 컴퓨터, 1년간 통신비 등(환산액 700만원)을 제공했다.

박양의 어머니는 "어떻게 바뀔까 기대를 많이 했는데 아이가 원하는 방으로 꾸며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 아이가 열심히 공부해서 은혜를 갚는 수밖에 없네요"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부방 수리는 건축 디자이너가 꿈인 아동을 위해 학습 공간 제공을 통하여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동기부여 등 큰 의미가 담겨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후원자를 연결하여 저소득 아동들의 생활이 조금이나마 나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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