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경기일보] ‘무한 나눔’ 경기도 150만 愛너지

black sheep wall! 2011. 1. 6. 10:41
‘러브 바이러스’ 자원봉사
2011년 01월 03일 (월) 구예리 기자 yell@ekgib.com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지난 10여년간 경기도에 자원봉사의 씨앗을 뿌리고 일궈온 경기도자원봉사센터(이사장 허영호)가 새로운 10년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지난 1999년 창립 후 경기도센터는 대규모 봉사대회 개최, 자원봉사에 대한 의식 및 욕구 조사, 우수 프로그램 공모·지원, 봉사물결운동, 전문봉사단 운영, 세미나 및 컨퍼런스 개최 등 다양행사와 방식을 통해 자원봉사 참여 인구의 확대와 자원봉사운동의 확산을 주도해 왔다.

 

 

 
▲ 경기도 연합 자원봉사

특히 2007년 1월 사단법인으로 독립, 도센터의 민영화를 실현하고 경기도내 사회지도층이 솔선수범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운동을 전개, 1년 사이 약 1천400명의 참여 서약을 이끌어 내는 성과를 올렸다. 경기도내 자원봉사 참여 인구의 성장속도도 괄목할 만하다. 등록 자원봉사자가 매년 평균 34% 증가하면서 지난 2008년 12월 전국 최초 자원봉사자 1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150만명을 넘어서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센터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최근 ‘경기도 자원봉사 비전 2020’을 수립, ‘미래사회의 대안 愛너지, 자원봉사로 역동하는 경기도’라는 슬로건 아래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경기도 자원봉사 ▲재능을 이웃과 나누는 경기도 자원봉사 ▲녹색사회 만들기에 앞장서는 경기도 자원봉사 ▲재난재해 대비에 앞장서는 경기도 자원봉사의 목표를 가지고 나아갈 방침이다.


■ 31개 시·군 봉사센터, 민간 봉사 지원 거점으로경기도자원봉사센터의 대표사업인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 공모는 도내 우수한 자원봉사 단체 및 활동 프로그램을 발굴, 지원함으로써 도민들의 봉사정신 함양과 활동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다.

사업은 자원봉사센터가 개소한 이래 2000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다양한 분야의 자원봉사문화 조성을 선도해 왔다. 특히 2002 월드컵, 2005 경기방문의 해, 2006 가족자원봉사, 최근 다문화봉사 및 노블리스 오블리주 등 국가와 지역, 사회적 이슈와 흐름에 맞춰 진행됐다.

도내 비영리 민간단체와 31개 시·군 자원봉사센터를 대상으로 지원한 이 사업은 참여단체들의 행정 및 조직 운영력의 향상과 내실화를 가져왔다.

재난현장 긴급구호·재능나눔·이주여성 지원…

창립 10년… 참여 도민 150만명 넘어 전국 최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1천400명 서약 이끌어

또한 시·군자원봉사센터는 지원사업을 통해 비영리 민간단체들의 활동을 지원해 주는 거점으로 체계를 갖춰감으로써 지역 내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기도 하다.

   
▲ 재난재해 긴급구호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사)대한주부클럽연합회 수원지부의 ‘대장금 의료 봉사단’, 안산 은빛둥지의 ‘1000인의 영정봉사’, 사)한국신장장애인 경기협회의 ‘신장장애인 가족사랑 건강산행’ 수원YWCA의 ‘이주여성과 함께하는 독거노인 가족 만들기’, 안산기독청년회의 ‘마을 지킴이 도서관 자원활동가’, 한국자유총연맹 파주시지부의 ‘독거노인 구옥 화재위험 전열기구 교체’ 등이 있다.

■ 학업 연계 대학생 봉사, 전문성 갖춘 사회 리더 양성

대학생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 공모 사업은 대학생들에게 학업과 연계한 자원봉사의 기회를 제공해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토대로 전문성을 갖춰 나가게 하고 있다.

특히 소그룹 동아리 및 단체 활동을 통해 사회성을 함양한 리더로서 기량과 역량을 길러 개인·사회·국가적 자원봉사 지식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사업은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대한 대학생들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실험정신으로 자원봉사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고 과거에 비해 질적, 효율적, 체계적 성장을 도모하고 또한 프로그램 공모를 통한 선의의 경쟁심을 유발해 자원봉사 활동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 대학생 자원봉사 지원

2005년 사업 지원 이후 대학생 자원봉사는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추진해왔다. 특히 지역사회와 이웃의 문제해결을 위한 사회통합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으며, 교육, 농촌사랑, 환경, 해외봉사 등 전 분야에서 창의적 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이 지속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연합동아리인 안산 YWCA 가람휘의 ‘다문화자녀와 함께 만드는 문화공연단활동’, 을지대 UTU의 ‘지역내 독거노인 및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정보화교육’, 한양대 오뚜기의 꿈의 ‘사과나무공부방 청소년들과의 체험학습 및 멘토링 사업’, 강남대 등대야학의 ‘성인 정신지체장애인들을 위한 등대 야간 학교’ 등이 있다.

■ ‘노블레스 오블리주’ 활성화·전국 나눔 네트워크 구축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006년 12월에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1365인 서약식’을 전국 최초로 개최해 사회지도층의 나눔과 봉사활동 활성화에 큰 전기를 마련했다. 김문수 경기지사와 도의회 의장, 사회단체 대표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고 경기도의사회, 경기도한의사회, 경기도치과의사회, 경기도약사회, 경기도간호사회,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한국예총경기도연합회, 수원지방변호사회, 경기인천치과위생사회, 경기도에듀 봉사단(경기도교육공동체 봉사단) 등 10개 단체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센터는 전국적 교류와 네트워크에도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2006년도에 고양 킨텍스에서 제3회 전국자원봉사센터 관리자대회를 유치한 것을 비롯해 2009년 전국자원봉사대축제 기념 특별포럼을 개최하고 10월에는 16개 광역자원봉사센터 센터장 회의를 주최했으며 지난해에는 전국자원봉사컨퍼런스도 유치했다.

■ 비전 2020 수립, 러브바이러스는 계속된다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이 밖에 우수봉사자를 시상하고 격려하는 경기도자원봉사대회, 경기도자원봉사 아카데미, 우수자원봉사자 문화탐방, 재난재해 긴급구호, 사랑愛 집고쳐주기 등 다채로운 사업과 행사를 통해 자원봉사 바람을 일으켜왔다.

   

센터는 내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연계돼 활동하는 노인 및 가족 봉사단체 발굴을 통한 어르신 및 가족봉사단 활성화에 힘쓸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해온 전문직 자원봉사자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봉사자들의 사기 함양을 위해 우수자원봉사자 인정보상제도 등도 실시계획이다.

김순택 센터장은 “이제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10년의 역사를 넘어 새로운 10년을 맞이하고 있다”며 “비전 2020을 수립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데 지난 10년의 경험은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경기도를 넘어 전국은 물론 세계와도 교류하며 인정받는 최고의 자원봉사센터가 되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출처 : http://www.ekgib.com/news/articleView.html?idxno=454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