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소식

자원봉사의 매력포인트 노인자원봉사

black sheep wall! 2010. 12. 2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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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자원봉사의 매력속으로

 

 

 

 

최현주 사회복지사 (고양실버인력뱅크)

 

 

노인자원봉사, 참으로 매력적인 단어가 아닐 수 없다. 자원봉사라는 단어 하나만으로는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느낌이다. 예로부터 대한민국은 동방예의지국으로 불리우며 어르신에 대한 무한한 존경과 섬김을 기본 정신으로 삼고 있다. 이러한 국민적 정서에 발칙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바로 노인자원봉사이다. 굴곡많은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거치고, 나라의 발전을 위해 젊은 시절을 보낸 어르신은 이제 그 많은 짐들을 벗어놓고 휴식을 취하며 여생을 보내야 한다?! 한창 고령화가 가속화 되고 있는 요즈음, 이러한 생각을 하는 어르신은 거의 없을 것이다. 다양한 능력과 경험, 지혜, 연륜을 가진 어르신들이 수동적 노인으로 여생을 보내는 것은 개인적으로, 크게는 사회적으로 낭비가 아닐 수 없다. 노인자원봉사가 활성화 되지 못했던 몇 년 전에는 자원봉사자로 어르신들을 모집해서 교육을 시키고 이들을 활용한 활동을 할라치면 괜히 죄송스런 마음부터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몇 년 사이 노인자원봉사자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이제는 노인자원봉사가 계층에 맞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지난 1년동안 어르신들을 모집해서 전문 자원봉사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문교육을 하고, 적절한 기관에 파견을 하면서 노인자원봉사업무를 담당하지 않았다면 결코 몰랐을 여러 가지를 알게 되었다.

 

퇴직 후 뜻깊은 무언가를 하고 싶은 마음에 고양실버인력뱅크를 찾았다는 한 어르신은 인사를 하기도 전에 함박웃음을 지으시며 “사랑합니다”라고 말씀하신다. 봉사활동을 할 수 있게 교육은 물론 적성에 맞는 곳에 배치까지 시켜줘 요즈음 너무나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으시다며 활동을 할 수 있게 도와줘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씀하신다. 이런 칭찬 아닌 칭찬을 들으면 송구스런 마음이 앞선다. 보통 봉사활동을 해 주는 봉사자에게 감사 인사를 건네는 것이 일반적인데 어르신봉사자들은 오히려 활동을 할 수 있게 도와줘서 감사하다고 말씀하신다. 서로가 서로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지낼 수 있는 이러한 관계가 참으로 아름답다는 생각을 한다. 노인자원봉사는 젊은이들이 주로하는 노력봉사 등에서 벗어나 동화 구연, 페이스페인팅, 마술공연 등 어르신들의 자원봉사는 본인들이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여가생활이 되어가고 있다. 여가를 즐길 수 있고, 자원봉사를 통해 자부심도 가질 수 있고, 나 뿐만 아니라 타인도 함께 즐거워 할 수 있는 1석3조의 효과를 거두면서 활동 어르신들은 큰 만족감을 느끼신다. 은퇴 후 그저 편한 생활을 보내고, 휴식을 위한 여생을 보내려는 어르신들보다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하고자 하고 그동안 쌓아왔던 지혜를 활용하여 자원봉사를 하려는 어르신들이 훨씬 많고, 이들의 의욕은 젊은 사람들의 그것 못지않게 뜨겁다. 용기가 없어서, 나눌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한 것 같아서, 차마 움직이지 못하고 열정을 가슴속에 묶어놓고 있는 어르신들이 있다면, 지금 바로 전화기를 들고 1644-5104를 눌러 보시는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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