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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자원봉사센터 청소년 필리핀 국제봉사단 활동 보고회

black sheep wall! 2010. 9. 16. 19:50

       
“평생 간직할 추억 남기고 왔어요”
자원봉사센터 청소년 필리핀 국제봉사단 활동 보고회
[992호] 2010년 09월 04일 (토) 15:12:24 최보윤 기자 iisima@mygoyang.com

 

 

   
▲ 알비단 초등학교의 울타리를 손수 만드는 봉사단원들. 익숙치 않은 작업이었지만 망치질 한번마다 가슴 속의 뿌듯함도 함께 쌓여갔다.

나눔의 정이 넘쳐났던 필리핀에서의 8박 9일

“보름 전의 나는 사회복지사가 꿈이라는 친구들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은 봉사가 즐겁다고 하는 사람들의 말에 바로 공감할 수 있다. 이 경험은 나에게 깨달음을 준 소중한 추억으로 기억될 것 같다” (백마고 1학년 박정민)

지난 28일 고양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는 고양시 아름다운 청소년들의 필리핀 봉사의 활동보고회가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활동에 참가한 20명의 학생들과 이들과 함께한 지도자 선생님을 비롯해 허경남 고양시종합자원봉사센터장, 이태원 고양시종합자원봉사센터 운영위원장, 정찬영 사단법인 국제수련원장이 자리를 함께해 봉사단원들을 치하했다.

올해로 5번째를 맞는 고양시 청소년 국제 봉사활동의 참가자들은 8박 9일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 동안을 빈가완 마을에서 보냈다.

여학생들로만 구성되어 있었지만 학교 울타리를 직접 만드는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현지에서 리코더를 이용해 우리나라 전통 음악인 아리랑을 들려주고 태권도 시범을 보이는 등 한국을 알리는데도 힘썼다. 봉사단원들은 (주)한국중부발전의 후원을 통해 기증받은 컴퓨터를 알비단 초등학교에 직접 설치하며 사용 방법을 가르쳐주며 아이들과의 우정을 쌓아갔다.

단원들의 봉사활동의 후기를 엮은 ‘청소년 국제봉사활동 체험기’에는 대부분의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낮선 환경에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러나 필리핀의 현지 주민들의 환영식과 아이들과 함께한 ‘드림콘서트’, 갖가지 봉사활동이 진행되면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민정(백신고 1학년) 양은 “우리가 머무는 동안 모든 것이 불편하고 힘들어서 투정을 부렸지만, 그곳 사람들은 매일 그렇게 생활하는데 우리는 너무 좋은 생활을 하며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감을 남겼다.
아쉬움을 남기고 귀국길에 오른 봉사단원들은 입을 모아 ‘다시 한번 가고 싶다’고 말한다.

박지훈(백신고 1학년) 양은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었고 가슴 벅찬 순간이 많았던 봉사활동이었던 것 같다. 우리에게 환하게 인사해주던 주민과 아이들이 아직도 그립고 아른거리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7월 22일, 8박 9일간의 일정으로 국제봉사를 위해 필리핀 반디완 마을로 출발한 학생들은 베푼 것보다 받은 것이, 그리고 남기고 온 것이 많은 듯했다.    

 

 

출처 : http://www.mygoyang.com/news/articleView.html?idxno=26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