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제92회 전국체육대회 D-100] 스포츠와 문화의 만남 - 주 개최지 고양시민 ‘성공적인 대회’ 한마음

black sheep wall! 2011. 6. 30. 09:43

 

 

 

 

 
오는 10월 6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제92회 전국체전의 주 개최지인 고양시는 전국체전 개최를 계기로 새로운 스포츠 메카로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육상, 역도 등 전체 45개 종목 중 11개 종목을 치르는 고양시는 지난달 15일 제16회 한국고양꽃전시회가 끝남과 동시에 전국체전 T/F팀을 구성본격적인 전국체전 홍보와 준비에 돌입했다. 22년만에 경기도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고양시민 모두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4대륙 피겨선수권 등 대규모 행사 잇딴 개최…새로운 스포츠 메카로

전국체전 주 개최지인 고양시는 최근 경기도체육대회와 경기도 생활체육 대축전을 비롯, 몇 년간 굵직굵직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면서 국내 새로운 스포츠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유명 선수를 스카우트 하거나 프로팀을 유치, 국제규격의 스포츠 시설물을 건립하는 것이 보통인데 고양시의 경우 이 3가지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돼 있다.

지난 2008년 2월 덕양구 얼음마루에서 국제빙상연맹 주관의 4대륙 피겨선수권을 연데 이어 같은해 11월에는 아시아 클럽역도선수권대회, 12월에는 피겨그랑프리파이널 등 대형 국제체육행사를 개최했다.

또한 국제적 스포츠스타인 역도 장미란 선수 외에도 고양시에는 베이징올림픽 여자태권도에서 금메달을 딴 황경선 선수와 빙상세계선수권 금메달 주인공 이호석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이달 말 완공되는 고양실내체육관은 농구뿐 아니라 그랑프리파이널과 세계피겨선수권도 유치할 수 있는 규격을 자랑하고 있다.

 

 

 

시민들 앞다퉈 자원봉사…숙박업소 업주들도 친절교육 동참

   



시는 주 개최지의 이점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범시민적 붐 조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우선 지난달 제16회 한국고양꽃전시회 행사장 내에 홍보부스를 설치해 관람객들을 상대로 홍보활동을 벌여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기도 했다.

시는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성화봉송 주자를 모집한다. 총 154명을 선발하는 성화봉송 주자들은 고양시 19개 구간 중 14개 구간에서 10명씩 조를 이뤄 뛰게 된다.

또한 선수단과 외부 관람객들을 위해 식품접객업소와 숙박업소에 대한 안전, 위생교육을 벌일 계획이다. 업주들도 오는 9월까지 진행될 교육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친절서비스를 한층 업그래이드 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대회기간 중 경기장별로 설치될 안내소에는 부족한 공무원을 대신해 지역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최신시설 고양실내체육관 등 대회 끝나면 생활체육 요람으로

개·폐회식은 물론 육상, 수영, 축구, 테니스, 역도, 체조, 보디빌딩, 세팍타크로, 스쿼시, 야구, 산악(시범) 경기를 치르는 고양시는 최신 시설의 경기장을 기반으로 새로운 스포츠 메카가 조성될 전망이다.

사업비 991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신설되는 고양 실내체육관은 지난 2008년 착공해 이달 말 완공되는 최첨단 시설로 수영, 스쿼시, 체조경기가 열리고, 전국체전 이후에는 전국단위 실내스포츠의 개최는 물론 프로농구 오리온스의 홈구장으로 활용되며, 지역 생활체육의 요람으로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어울림누리 내에는 보디빌딩, 세팍타크로, 축구경기가 열리며, 고양종합운동장 부근에는 46억9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야구장이 이달말 완공되고 부근에 산악 시범경기장도 건립된다.

 

대회 기간 다양한 축제…볼거리·놀거리·먹을거리 제공

대회기간 동안 화훼상설매장운영, 고양웰빙음식문화축제, 행주문화제, 고양호수예술축제, 야외조각 축제, 특산품 페스티벌 등 29개의 크고 작은 다채로운 문화·웰빙·예술 콘텐츠들을 집중적으로 배정해 고양시 전역을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호수공원과 인근 라페스타 문화의 거리에서는 대회기간 중 고양호수예술축제와 아마추어 예술동아리 페스티벌, 고양야외조각축제, 호수만화축제가 열린다. 이어 킨텍스에서는 농축산물엑스포가, 종합운동장에서는 고양윌빙음식축제가 열리며 아람누리와 어울림누리에서는 고양시립합창단의 연주회와 부활콘서트, 월드비트비나리, 어린이연극한마당, 고양시민가요제 등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선수·관람객 편의 등 입체적인 손님맞이 준비

체전 기간 중 고양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단과 임원진은 1만980명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는 유관기관과 협조, 선수단과 관람객들의 안전과 편의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우선 대회기간 중 발생하는 부상자와 응급환자를 위해 보건소 및 병원과 함께 3개반으로 구성된 민간 의료반과 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벌인다.

또한 경기장과 숙소 주변에 대한 방역소독을 벌이며, 경기장 주변에 질서유지 인원을 배치해 불법노점행위를 차단할 방침이다.
외지인들이 경기장을 찾기 쉽도록 66개 주요지점에 안내표지판을 설치, 도로변 녹지대를 정비하고 꽃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여기에 호수공원과 주요경기가 진행되는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 이동점포 은행이 설치돼 일반 은행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고양=박대준기자 djpark@ekgib.com

 

 

경기일보

출처 : http://www.ekgib.com/news/articleView.html?idxno=498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