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당동에서 색소폰이 좋아서 모인 선남선녀가 있었으니, 이름하여 ‘덕양색소폰클럽’(단장 김민수)이었다. 늘 모여서 연습만 하다가 색소폰으로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던 끝에, 단원의 가족 중에 요양시설에 계신 분을 방문하여 위로의 연주를 하면서 너무나 즐겁게 반기는 어르신들을 뵙고, 더 많은 분들을 찾아가자는 데에 단원들의 의견이 모아지게 되었다. 결국 거의 매주 봉사활동을 다니며 노인요양시설 2곳과 토당공원에서의 거리 공연을 하게 되었으며, 단장 김민수씨는 “이제는 나 혼자만의 취미가 아니라 많은 이웃들과 함께 즐기는 공동의 취미가 된 것 같아 연습 시간이 갈수록 더 즐거워집니다.”라고 고백한다. 결국 동네에서 좋은 소문이 많이 나서 능곡초등학교 강당에서 200여 명의 어르신을 모시고 하는 새마을 부녀회의 효도잔치에서도 즐거운 시간을 마련해 드렸다. 앞으로도 색소폰이 필요하다는 요청만 있으면 어디든지 언제든지 달려가려고 준비하고 있는 단원들의 모습에서 진정으로 섬기는 봉사자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고양시종합자원봉사센터) 코디네이터 김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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